CEO의 일기 #2: 김우진 대표님, 왜 그렇게 힘들게 살아요?

무모할 만큼 큰 꿈을 가지는 것은 스타트업의 특권이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업무용 노트북과 모니터도 구하기 힘들었던 저희가 다음 달 첫 베타테스트 출시를 앞두고 있고, 이제 더 많은 분과 비전을 나누며 나아가려고 합니다.

아무리 큰 꿈이 있더라도, 간절함이 없다면 치열한 경쟁 속에 결국 도태되고 말것이고,아무리 간절해도, 현실적이고 스마트한 전략과 계획이 없다면 헛수고로 끝날 가능성이 크고,전략을 백날 세워도, 당장 발로 뛰는 빠른 실행력이 없다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고,이 모든 걸 갖춰도, 만드는 제품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무엇보다 끈기가 없다면 결국 모든 게 한여름 밤의 꿈이 되겠죠…?

이렇게 어려운 일임을 알면서도 도전할 수 있는 이유는, 이 여정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 때문인 것 같습니다.

불안함을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이겨내며 빠르게 첫 투자가 확정되었을 같이 내질렀던 환호성, 끊임 없는 고민을 거쳐 머릿속에만 있던 제품이 처음으로 눈앞에 구동되는 것을 보고 터져 나온 박수, 우리 제품의 가능성을 벌써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격려와 응원을 받았을 때 그 뿌듯함, 설마 벌써 되겠어 하면서도 밤새 준비했던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에서 인터뷰 오퍼가 왔을 때 그 설렘. 그리고 얼마 전 첫 워크샵에서 일이 아닌 서로에 대한 진심 어린 이야기에서 느낀 소중함과 실없는 농담에서 나오는 웃음들까지.

항상 결과는 잡을 수 없는 미래에 있기에 떨리고, 불안하지만, 우리가 하루하루 보내는 과정만큼은 우리 손안에 있기에 소중하게 보내려고 하는 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과정에 충실하여 스스로 떳떳해지고, 우리의 큰 비전을 당당히 말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습니다.

이 여정에 ‘우리’가 되는데 관심 있으신 분이 있다면 꼭 한번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Woojin /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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