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랙 인수 | Best-of-breed Strategy vs. Integrated Bundle Strategy

최근 90년 만에 Dow Jones 30에서 Exxonmobil이 빠지고 Salesforce가 들어가는 사건은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가 집어삼키는 세상’을 대변하는 것 같은데, 이런 Salesforce가 Slack을 약 $28B에 인수하면서 또 한 번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산업 전략적으로 살펴보면 “Integrated Bundle Strategy”로 대변되는 Microsoft의 MS Office, Google Workspace와 “Best-of-breed Strategy”의 Slack, Zoom 등과의 치열한 격전 속에서, CRM을 중심으로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한 Salesforce에 Slack이 흡수되면서 결국 다시 한번 Best-in-breed Product의 한계를 시사하는 셈이 되어버렸는데요!

(물론 Best-in-breed를 추구하는 소프트웨어들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고, 우리의 삶을 분명 better-off 하게 만들고 있지만요. 문제는 기사 제목처럼 ‘얼마나 오래 (자생적으로) 번영할 수 있는가’겠죠!)

이러한 거대한 흐름 속에서 개인적으로 저희 Typed가 되고자 하는 Document-driven Hub의 경우, 아티클에서도 나와 있듯 네트워크 효과를 최대한 레버리지하는 Multi-sided platform으로서 오히려 Microsoft나 Google이 할 수 없는 영역을 파고들고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각자의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거인들 사이에서, 현재 Task나 Chat에 비해 상대적으로 혁신이 더딘 Document-centric Task/Project Mgmt. 분야에서 온갖 클라우드와 채널에 뿔뿔이 산재된 Documents, Resources 들의 관계를 정의해주고 (기존 monolithic한 hierarchical structure를 넘어서), 나아가 통합해주는 ‘Best-in-breed’ Hub로서 Typed의 가치는 유니크할 것이라고 믿어요.

즉, Across-application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API를 통한 생태계 구축은 Best-of-breed Application으로서의 “Integrated Bundle Strategy”를 추구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