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인트가 10분 만에 3주차 스타트업 투자하기로 결정한 이유

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용관입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기술 기반의 회사에 투자를 하고 있고, 비즈니스캔버스처럼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고 있습니다.

2.  첫 미팅 때 시작한지 10분도 안 돼서 투자를 해주시겠다는 기억이 나는데요(웃음), 딥테크 회사가 아님에도 법인 설립 3주차였던 비즈니스캔버스에 투자하게 된 스토리를 들려주세요.

디캠프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원격 멘토링으로 인연이 시작되었는데 대표님과 팀이 범상치 않았습니다. 김우진 대표님 자체가 열정적으로 문서툴 덕질을 하는 매니아셨고, 솔루션을 고도화시키려는 욕심이 눈에 보였습니다. 속된 말로 집착남이라고나 할까요? 그 뒤로 미팅을 해보니 집착남처럼 지금 하는 일에 대한 절실한 간절함이 느껴져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기술이 아닌 서비스로 시작을 한다고 해도, 비즈니스캔버스의 경우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를 다 이루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서포트가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저희 회사도 그 시작이 기술이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많이 유연해졌습니다. 고객과의 접점 측면에서는 인터페이스가 유저 친화적이었고요. 우리가 활용하는 정보나 지식을 훨씬 더 잘 쓰기 위해서는 컨텍스트가 잘 이해돼야 하기 때문에 향후에 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이 필연적으로 요구될 것이고, 이러한 부분을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잘 백업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제품도 없던 시절 IR 자료 문서 하나만 들고 대표님을 찾아 뵈었는데요. IR 자료만으로 투자를 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처음 받아봤을 때 어떻게 느끼셨나요?

최근에는 SaaS 모델이나 비즈니스 솔루션 중에서도 버티컬한 영역에도 관심이 많던 차였습니다. 초기 투자에서의 IR자료는 첫 페이지 5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회사가 시장과 문제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한 시각, 그 팀의 시장에 대한 이해도, 향후 확장에 대한 전략 등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처음에 문서 툴에 대한 이제까지의 문제점들(최종 문서 아웃풋까지 도달하기까지의 중간 과정과 맥락이 휘발된다는 점)에 대해 공감이 갔었고, 보통 이런 SaaS 모델이 글로벌로 갔을 때 훨씬 더 큰 임팩트가 있는데, 팀 자체의 구성이 글로벌 시장으로 갔을 때 전혀 장애가 없을 정도로 글로벌 역량과 밸런스가 굉장히 좋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실제 솔루션이 없더라도 인상 깊었습니다.

4.  비즈니스캔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김우진 대표님이 컨설팅펌에 계셨어서 그런지 사업의 전략에 대한 고민들을 많이 느낄 수 있었어요. 처음에 제시했던 전략들도 지금도 잘 실행하고 있지만, 예를 들면 Google 같은 세계적인 회사와 번들링 패키지로 시너지를 낸다던가, 시장의 상황에 따라 빠르게 맞춰서 전략을 수정해나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실행력에 있어 고객의 피드백을 광속으로 처리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여기는 무언가 반드시 해내겠다 싶은 믿음이 들었습니다. 저희도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1년 뒤면 방향성이 크던 작던 대부분 변해있는 게 사실이고 그 대응을 얼마나 잘 하느냐가 성장을 결정한다고 생각하는데, 시장 생태계와 고객에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맞춰나가는 모습을 보며 지금의 문서툴 시장에 어떤 변화가 오더라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5.  초기 스타트업에게 조언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요?

저는 리서치에서 문제를 찾을 때, 데스크 리서치와 필드 리서치를 적절하게 같이 해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데스크 리서치는 큰 트렌드를 보는데 좋지만 필드 리서치를 통해서 뎁스를 깊게 가져가야 나중에 솔루션이 엣지가 있고 마켓 핏도 훨씬 좋아지기 때문에 이 두가지 리서치를 균형 있게 해야 진짜 문제를 찾을 수 있습니다. 데스크 리서치는 직접 해보면 예전 트렌드라던지, 근거가 부족한 리서치 결과에 몸을 맡기는 경우도 많은데요, 제대로 된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넓은 리서치가 필요하고 어떤 맥락으로 연결되는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리서치를 하면 stacking하듯이 자료가 쌓이기만 하고 맥락적 구조나 과거 문서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시작할 때 문제를 찾고, 나의 근거를 시각이나 인사이트가 맞았는지 교정하는 작업에서 너무 중요한 요소라 생각이 듭니다. 이런 점에 있어 효율적으로 리서치를 하며 함께 지식관리를 할 수 있는 문서 툴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저뿐만이 아닌 많은 스타트업 대표님들도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그런 팀들에 Typed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6.  블루포인트파트너스에 투자를 받고 싶은 창업자분들께 한마디 해주세요!

처음에는 자본적인 의미보다도 어떤 가치를 만들 수 있는가를 중요하게 봐야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초기에 스타트업이 팀이건, 투자사건, 외부파트너사건, 어떤 팀과 같이 하느냐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죠. 저희는 초기 스타트업들이 처음에 겪는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는 투자사라고 생각해요. 초기 스타트업은 팀의 DNA가 결정되는, 성장에 있어 가장 도움이 필요한 시기이지만, 또 역설적으로 가장 무시받고 도움이 받기 어려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팀을 구조화하고, 사업모델을 만들고, 문제를 같이 논의하는 등 가치적 측면에서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좋은 아이디어나 기술이나 혹은 변화를 원하는 마음이 있다면 편하게 문을 두들겨 주세요.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7. 마지막으로 비즈니스캔버스 입사를 고려하는 분들에게도 하고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한 마디 부탁드려요!

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게 직원의 복지라는 개념인데요. 얼마나 좋은 사람과 같이 일할 수 있는가가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비즈니스캔버스에 입사하는 것 자체가 최고의 복지가 아닐까요? (웃음)

“That’s Why I’m a Typer, 그래서 나는 타이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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