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테크크런치에서 핵인싸 된 한국 스타트업?

스타트업 컨퍼런스

스타트업 컨퍼런스는 스타트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행위자와 IT/테크 업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발전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예요. 글로벌 스타트업 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트업 컨퍼런스로는 위스콘신에서 열리는 THAT Conference,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Black Hat USA 2022,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TechCrunch Disrupt 2022(테크크런치 디스럽트)가 있어요. 오늘은 한국 스타트업인 타입드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 참여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스타트업 컨퍼런스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타입드가 실리콘밸리 전문가들을 어떻게 ‘타며들게’ 했는지 확인해 보세요!

테크크런치 TechCrunch란?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IT/테크 관련 온라인 미디어 기업이에요. 테크크런치는 스타트업을 포함한 여러 기업을 다르며 신기술 트렌드를 제시하고 기술의 비즈니스 측면을 분석하는 기사를 내놓아요. 특히 테크크런치 자신도 미디어 스타트업으로 시작했던 만큼 테크크런치는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타트업에 대해 높은 수준의 현안을 공유하는 것으로 유명해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TechCrunch Disrupt 

테크크런치는 매년 샌프란시스코, 뉴욕, 유럽, 아시아에서 오프라인 행사인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를 개최하는데요, 사흘 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여러 스타트업이 무대에서 ‘피칭’하는 경연인 ‘스타트업 배틀필드’도 열려요. 특히 여러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중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더욱더 특별한데요. 여기서는 다른 테크크런치 디스트럽트와 달리 당대 가장 뜨거운 연사를 모신 ‘컨퍼런스’도 진행돼요.

샌프란시스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행사에는 매년 전 세계의 테크 기자님, 투자자, 스타트업 관계자가 참여해요. 따라서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서 만들어진 인연과 정보를 잘 활용한다면 스타트업은 엄청난 이차적 기회(Second Chance)를 얻을 수 있어요!

  • 스타트업 컨퍼런스
  • 스타트업 배틀필드
  • 스타트업 앨리(부스 전시)

국내 유일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배틀필드 TOP 50

이런 대규모 행사에 한국 스타트업 타입드가 부스를 운영할 수 있었던 이유는 타입드가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TechCrunch Disrupt Battlefield 2022(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배틀필드 2022) TOP 50에 들었기 때문이에요! 팀 타입드는 행사에 참여한 유일한 한국 기업이 된 것도 자랑스러웠지만,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날아가 실리콘밸리 사람들과 소통할 기회를 얻어서 설레는 마음이 더 컸어요.

이렇게 스타트업계의에서가장 핫한 행사인 2022년 샌프란시스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서 한국 스타트업 타입드(Typed)는 어떻게 존재감을 어필했을까요? 지금부터 확인해 보세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팀 타입드

첫 번째, “FxxK Folders!” 문제 의식을 한 문장에 담다

스타트업 부스 행사에는 방문자들이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부스를 둘러보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스타트업의 문제의식과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Typed는 어떠한 문장으로 실리콘밸리의 전문가를 가장 잘 설득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FxxK Folders!”라는 문구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어요.

두 번째, 상대를 설득하려면 ‘공감’하게 하라

타입드는 자료를 배타적이고 수직적인 폴더에 보관하는 것이 비효율을 준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폴더가 만드는 지식 단절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꼈어요. 따라서 자료가 폴더로 나눠지지 않고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툴인 ‘타입드’를 개발했어요!

하지만 현장에서는 방금 설명한 것처럼 타입드의 배경을 하나하나 설명할 수 없었어요. 따라서 저희는 타입드를 설명하기보다 일단 관객이 문제 상황에 공감하게 만들기로 결심했어요. 따라서 ‘타입드는 네트워크 형식으로 정보를 연결해요’라는 타입드의 솔루션을 말하지 않고 ‘폴더 구조는 문제가 있어요’라는 타입드의 문제 상황을 강력하게 어필한 것이죠!

'FxxK FOLDERS' 로고가 쓰인 에코백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람회 방문자들

세 번째, 굿즈에 담아낸 타입드의 철학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파격적인 표현이지만 타입드가 제시한 두 단어는 실리콘밸리의 전문가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었어요. 그리고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스타트업 앨리에서 타입드의 부스는 타입드 에코백을 받으러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가 되었어요. 그리고 함께 모인 사람들은 폴더 구조로 느꼈던 어려움을 타입드 팀원들과 함께 공유했어요. 이를 통해 타입드 팀원들은 기존의 지식 관리 체계를 혁신하는 타입드를 자연스럽게 소개할 수 있었어요.

박람회 방문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실리콘밸리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타입드 부스

네 번째, 캐릭터 브랜딩은 실리콘밸리에서도 통한다

특히 타입드의 브랜딩 매니저인 동준님께서 만든 캐릭터의 귀여움도 타입드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한몫했는데요, 브랜딩 매니저임 동준님의 브랜딩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블로그의 브랜딩 포스팅도 확인해보세요! 

다섯 번째, 팀원들의 진중한 에너지

만약 이렇게 이목을 집중시킨 타입드의 내실이 부족했다면,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행사가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타입드는 이목을 집중시킨 이후에는 진중한 에너지로 청중에게 다가갔습니다. 특히 기술에 전문적인 청중이 많은 만큼 타입드의 부스 참여자들은 개발팀이 아니더라도 타입드의 기술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숙지했어요. 특히 내용을 영어로 설명해야 하는 만큼 전문 용어도 열심히 공부했어요.

여섯 번째,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면 개발자로 빙의하라

만약 스타트업 부스를 준비하고 있다면, 부스에 참여하는 모든 팀원이 그날만큼은 개발자보다 더 개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각 팀원은 타입드에서 일부이지만, 타입드 부스를 방문한 청중에게는 타입드의 전부예요. 따라서 한 팀원이라도 전문적으로 제품을 설명하지 못한다면 타입드 이미지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꼭 주의해야 해요.

마지막, 완벽한 피칭으로 쐐기박기

마지막으로 실리콘밸리에서 타입드를 완벽하게 각인시킨 것은 타입드 팀원 Clint와 Brian이 진행한 두 번의 피칭이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기승전결을 담아낸 깔끔하고 호소력 있는 피칭은 실리콘밸리에 Typed의 존재를 알리는 데 충분했는데요. 글로벌 사용자들은 타입드의 피칭을 들으며 B2B 협업 SaaS 시장의 사각지대를 포착한 타입드에 화답해 줬어요! 글로벌 유저도 설득한 타입드의 ‘피칭 잘하는 법’이 궁금하다면 타입드의 다음 게시물을 기대해 주세요!

피칭 중인 타입드 브라이언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배틀필드에서 피칭 중인 타입드 PM Brian

시작부터 글로벌이었던 타입드

문서 협업 툴 Typed는 구글과의 연동성이 높은 만큼 사업 초기부터 빠르게 해외로 확장하고 있는데요. 이번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서도 타입드가 한국 스타트업이지만 타입드라는 툴은 글로벌 사용자에게도 필요한 툴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앞으로 글로벌로 더욱더 뻗어 나갈 한국 스타트업 타입드의 미래를 계속해서 지켜봐 주세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엑스포 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팀 타입드. 순서대로 Clint, Brian, 태웅님이다.

Gaeun / Marketer


비즈니스캔버스 김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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