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주세요.
서경: 안녕하세요 프론트엔드 개발자 정서경입니다. 가장 최근에는 하이라이트 기능을 제작했고요, 요즘에는 유저들이 리소스를 많이 쌓아가면서 리소스 랜더링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데 랜더링 최적화를 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상민: 안녕하세요 개발자 김상민입니다. 서버 및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안정적인 인프라를 위해 Terraform을 도입해서 CI/CD 환경을 구축했고, 좀 더 스케일업을 한 서버 시스템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태환: 프론트엔드 개발자 양태환입니다. 최근에는 앱홈 리뉴얼 같은 UI 작업과 하이라이트 같은 유저 인터랙션 작업 등을 했습니다. 유저분들이 많아져서 속도가 저하되고 있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전체적인 성능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걸: 백엔드개발자 이상걸입니다. 개발환경 개선을 위한 작업을 했고, 백링크와 중복리소스 기능 등을 담당해서 개발 진행 해왔어요. 최근에는 data-driven한 제품개발 을 위해 지표 수집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진우: 백엔드와 서버를 담당하고 있는 박진우입니다. 없던 서버를 만들어서 서버를 어떻게 구성할지 고안하였고, 저희 GCP 환경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작업하였습니다. Typescript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database 이전을 위해 작업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유연한 배포 작업을 위해 환경 개선 등과 관련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훈: 안녕하세요 프론트엔드 개발자 권수훈입니다. 저는 입사한 지 얼마 안 되긴 했는데, 최근에는 클라이언트 단에서의 Typescript 도입과 레거시 번들러 코드를 갈아 엎고 새롭게 webpack을 짜는 작업을 했어요. 현재는 웹앱, chrome extension 등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할 svg 파일들을 npm publishing하여 package로 관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 Team Typed에 합류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수훈: 저는 원래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았어요. 원래도 Typed는 이미 알고 있었는데, 블루포인트파트너스 피칭쇼를 보고 “저 회사가 저렇게 빨리 컸단 말이야?” 하는 마음에 크게 놀랐습니다. 직후 채용 소식을 확인했는데 마침 개발자를 뽑고 계셔서 바로 인턴으로 지원했습니다. 인턴으로 시작했지만… 정신 차려보니 이렇게 이 자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네요 (웃음)
Q. 수훈님은 특이하게도 현재 (졸업을 앞둔) 대학생 신분이잖아요. 그것도 개발과는 전혀 상관없는 서울대 벤처경영학과에 재학 중이신데, 어떤 점에서 Typed에 매료되신 건가요?
수훈: 스타트업의 핵심은 Problem Solving. 즉,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가에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Typed에서 풀고자 하는 문제의 사이즈가 글로벌 비즈니스가 성립할 만큼 크다고 판단했고, 문제 의식도 저의 관심사와 잘 맞아 떨어져 공감이 갔습니다. 게다가 개발 공부를 하면서 블로그를 자주 하다 보니 지식관리에도 관심이 많았거든요.
진우: 저는 이전에는 일본에서 일을 했었는데요. 한국으로 치면, ‘직방’과 비슷한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에서 루비를 이용해 백엔드 작업을 담당했어요. 또 그전에는 셔츠를 커스터마이즈하는 패션 쪽 스타트업에서 엔지니어로 일했습니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구직 중이었는데, 일반적인 상품을 파는 서비스가 아니어서 호기심이 발동했고, 브라이언이 찍은 데모 영상을 보고 완전 후킹 되었습니다.
Q. 이전에 다뤘던 제품들과 Typed는 결이 많이 다른 것 같아요. 개발적인 관점에서 어떤 점이 다른가요?
진우: 고객들의 인터랙션이 이처럼 다양하지 않았습니다. 기껏해야 조회, 구매, 클릭 정도였어요. Typed에서는 이벤트 섹션이 다양하다 보니, 고민해야 할 사항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품 기획에서부터 함께 해야 한다는 점이 색다른 것 같습니다.
3. Team Typed만의 꼭 강조하고 싶은 문화나 일하는 방식이 있다면?
진우: 개발자가 이렇게까지 티켓(task)을 쳐내는 회사는 처음 봤어요. 그만큼 개발자가 갖고 있는 권한이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알아서 필요한 걸 찾아서 잘하는 편이에요. 지시하는 사람도 없고 스프린트 쉬는 중인데도, 노는 사람 없이 스프린트 할 때보다 이슈가 더 많이 튀어나옵니다.
상민: 개발자가 주도하는 개발 환경이 매력적이에요. 제품 개발의 거의 모든 프로세스에 참여하기 때문에 end to end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거든요. 티켓을 생성하는 과정도 개발자가 참여하고, 고르고 쳐 내는 과정도 개발자가 해요. 자율성도 보장되지만 그만큼 책임도 따릅니다.
서경: 말이 많다? (웃음) 그만큼 편하게 자주 대화를 하는 분위기에요.
상민: 추가적으로 덧붙이자면, 상호 간에 신뢰를 기반으로 한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게 저희 팀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대화를 자주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톤앤매너를 가진 상태에서 소통하기 때문에, 가감 없이 본인의 생각을 얘기할 수 있어요. 전달 방식이 직설적이더라도 공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건설적인 소통이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전제로 해요.
4. 개발하면서 가장 보람찼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상걸: 중복된 url/파일 리소스를 인지하는 기능을 끈질기게 매달려서 잘 끝낸 게 기억나요. (Typed는 중복된 동일 파일을 다른 entity로 인지하던 기존 폴더 시스템과 달리, 중복 리소스를 인지하여 그 리소스가 어떤 문서들에서 참조되었는지 백링크를 통해 보여줘요!) 처음에 이 기능을 구상하는 단계에서는 2주만에 구현할 수 있다고 장담했는데, 막상 시작해보니 생각보다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았어요. 그래도 우리 서비스의 핵심 철학인 ‘single source of truth’를 보여주는 주요 기능이어서 마무리 짓고 나니 정말 보람찼습니다.
수훈: 상걸님이니까 성공적으로 한 거지. 제가 처음 입사하자마자 중복 리소스 맡았으면 퇴사했어요. (웃음)
우진(CEO): (지나가던 길에 난입하여) 중복 리소스 개발은 지식을 디렉토리 구조가 아닌 네트워크 구조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비전을 가진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 마일스톤이에요. 저장리소스를 해시화하여 타입드만의 방식으로 잘 풀어낸 기능이고, 실제 투자유치에도 많은 VC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내 큰 도움이 됐어요. 상걸님이 우리 회사 기업가치 중에 1/4 정도는 하지 않았을까요..? 물론 그렇다고 그 돈을 다 갖진 않겠지만 (웃음)
5. 개발자에게 있어 SaaS를 만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갖나요?
서경: 프론트엔드 복잡도가 높다? 이렇게 말하니깐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부정적인 그런 의미는 절대 아니에요. 일반적인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하지 않을, 깊게 고민할 요소가 많이 있다는 게 매력인 것 같아요. 그만큼 새로운 시각에서 기술적 도전을 해볼 수 있고, 도전을 통해 성장할 수 있어요. 해결할 수 있는 플랜을 짜 보고, 직접적으로 하나하나 구현해보며 결국 성공했을 때 정말 보람찼던 것 같아요.
태환: 제품 자체가 사용자의 경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개발자의 역할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커머스같이 상품을 판매하는 곳은 제품의 사용성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상품을 구매하는 데 크리티컬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데, 우리는 제품 그 자체가 상품이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그만큼 개발적인 챌린지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성능 개선을 위해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일반적인 프로덕트에서는 발생하지 않을 오버헤드가 우리같이 속도가 중요하고 인터랙션이 많은 프로덕트는 문제가 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디테일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심지어 CSS 성능같이 미세한 부분마저도 염두에 두고 깊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6. 그렇다면 개발자에게 있어 Typed는 어떤 SaaS인가요?
서경: 특히 Typed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SaaS이기 때문에 더 코어한 매력적인 것 같아요. 우리는 지식의 매개체가 되는 ‘문서’라는 본질을 다루지만, 일반적인 ‘문서 (에디터) 툴’과는 달리, 지식관리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거든요. 일단 문서를 기반으로 리소스 참조가 엮여 있다는 접근법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는데요. 관리의 대상으로 리소스를 바라보기 때문에, 여기서 발생하는 Task가 상상 이상으로 다양합니다.
상민: 입사 초기에 우진님이 해주신 말이 떠오르는데요. 다양한 생산성 툴을 쓰는 개발자에게는 ‘생산성’이라는 개념 자체가 새롭진 않잖아요. 하지만 이 ‘생산성’이라는 개념이 비개발자의 입장에서는 비교적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비개발자의 IT 성숙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 생소한 개념을 비개발적인 분야에 접목시켜 도입하는 것 자체가 곧 새로운 챌린지라 표현하시더라고요. 특히 문서 작업 자체는 정말 오랫동안 변하지 않은 영역이기 때문에 흥미로운 챌린지인 것 같아요.
우진: (또 지나가다 난입) 그런데 진짜 맞는 얘기인 게, 개발자들은 스플릿스크린, 숏컷, 통합검색 등 여러 가지 기능이 익숙하잖아요. 그에 비해 우리 같은 사무직 문서쟁이들은 IT 성숙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문서를 다루는 툴에서 개발자들이 쓰는 기능을 접목하는 개념 자체가 굉장한 혁신인 거죠. 즉, Typed가 하는 일은 개발자의 DNA를 IT가 생소한 문서쟁이들에게 이식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어요. 사실 코드를 쓰는 것과 글자, 문서를 쓰는 건 비슷한 행위잖아요. 그런 점에서 생각하면 개발자들도 충분히 기획안을 낼 수도 있는 거고요… 물론 아직까진 팀원 중 아무도 그 정도 수준의 기획안을 내진 않았지만 (웃음)
7. Typed에서 일하기 전후를 비교했을 때, 스스로 성장하거나 변화했다고 느끼는 지점이 있으신가요?
수훈: 팀으로 일한다는 것이요. 이전에는 개발이라는 일 자체가 다른 개발자와, 또는 다른 팀원들과 인터랙션이 잦은 일인지 몰랐어요. 팀에 합류하고 나니 생각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서경: Typed는 SaaS이기 때문에, 단순한 UI를 그리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저 인터랙션을 처리하면서, 또 다양한 state management를 하게 되는데요. 기술적으로 도전적이기 때문에 그만큼 개발자로서 성장하게 되는 것 같아요.
8. 어떤 분과 함께 일하고 싶으신가요?
진우: 단순히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드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팀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면 더욱 좋겠죠.
상민: 새로운 의견을 잘 듣고 수용할 줄 아는 분이요. 듣기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의견을 표출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 팀은 서로의 task에 관심이 많은 ‘오지라퍼’들인데요. 다른 팀원의 task에도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분이면 저희와 fit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또 팀원들의 장,단점을 파악해서 자신의 문제(task)를 해결할 때 활용할 줄 아는 분이면 더 좋고요!
상걸: 문제해결 능력이 있는 분이요. 어떤 문제가 있는지 찾아내는 것도 문제 해결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모르는 것도 공부를 해서라도 어떻게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를 갖고 계신 분이었으면 좋겠어요. 완벽하게 문제를 해결하진 못하더라도 뭐가 됐든 가시적으로 구현해낼 수 있는 능력도 갖추셨다면 좋을 것 같아요!
9. 마지막으로 Team Typed에 지원하는 분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태환: 이런 팀 만나서 일 해볼 일은 정말 인생에서 손에 꼽을 거예요. 궁금하면 지원해주세요!
진우: 진짜 Agile하게 움직입니다. 매일 매일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면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수훈: 혼자 하는 개발도 즐겁지만 비캔에 오면 더 즐겁게 할 수 있어요! 같이 와서 고생합시다.
상걸: 아주 편하게 자신 스스로 문제를 해결 하고 싶다면 지원하세요!
서경: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개발자들도 아주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저희와 함께 J커브 성장 곡선을 함께 만들어보아요!
상민: 누구에게 보여줘도 자랑스러운 글로벌 서비스를 처음부터 내 손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예요!
스타트업 타입드에 합류하고 싶다면?
개발자가 만든 제품 궁금하다면?